30만원으로 일주일간 일본여행 - 나라,교토 (사슴공원,금각사,청수사,후시미 이나리 신사)

2024. 3. 30. 05:40여행

 

안녕하세여 30만원으로 일주일간 일본여행 5일차 나라,교토편입니다

제가 4일차에 오사카로 왔던 이유가 예약해둔 관광버스를 오사카에서 타야되서 왔습니다.. ㅎㅎ

저는 자유여행을 좀 더 선호하지만 같이 간 친구 추천으로 버스투어로 여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분께 관광지의 역사를 설명받으면서 관광하는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이번 포스트는 사진이 조금 많습니다.

5일차

교토부-교토시(京都市)

나라현-나라시(奈良市)

 

우선 교토는 많은분들이 알고있으시다시피

794년 헤이안 시대 ~ 메이지 시대 초기인 1869년까지 1075년 동안 도쿄 이전 일본의 수도였고요.

나라는 교토 이전시대인 나라시대에 일본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두곳모두 일본의 수도였기에

전통적을 유지한 도시이며 역사깊은 건물들이 많아 관광지로써도 많은분들이 찾는곳입니다.

 

이날 방문한곳은

  • 나라 사슴공원 - 나라
  • 금각사 - 교토
  • 청수사 - 교토
  • 후시미 이나리 신사 - 교토

 

총 네곳을 방문했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방문한 나라의 사슴공원. 입장료는 없습니다

나라 사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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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공원을 방문하면 이렇게 귀여운(?) 사슴들이 공원 주변이라면 어딜가나 볼수있는데여

사실 별로 귀엽진 않은것같고요, 다들 만사 귀찮아보이고 눈이 조금씩 돌아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사슴공원에 입장할때 주의사항이 있는데, 얘네가 야생사슴이라

간혹 사람에게 들이박거나 가방이나 옷을 물기도 하는 둥 돌발행동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아이와 같이 방문하실때는 조금 주의를 하셔야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슴공원에서 사슴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센베이라는 것을 구매해야하는데 간식입니다.

공원 곳곳에서 사슴이 간식인 센베이(전병)를 200엔주고 한묶음을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사슴들이 이 센베이가 없으면 눈길도 안줍니다. 정말 너무할정도로 관심을 안줌

그렇다고 센베이를 사슴 한마리한테 주기 시작하면 주변 사슴들이 다 모여들어서 귀찮기도하고요

 

제가 갔을땐 사슴 한마리가 어떤 아저씨를 계속 따라다니더라고요, 센베이 이제 없다고

손바닥도 계속 펴서 보여주는데도 정말 한 5분동안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ㅋㅋ

 

그래서 간식주는건 패스. 저는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이렇게 오전 짧은시간동안은 사슴공원에서 놀고 점심먹으러갔습니다.

점심은 이온몰 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이온몰이 어디냐? 하면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정도 됩니다

 

그 안에 있는 사이제리야 라는 이탈리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점에서 점심 먹었는데, 여기 가성비가 대박입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평균적으로 100엔~700엔 정도로 형성되어있는데, 맛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꽤 빨리나옵니다.

저는 친구 한명이랑 같이 먹었을때 파스타+음료 무한리필+마르게리따 피자 이렇게 시켰는데

파스타 600엔+음료 무한리필 200엔+피자400엔 해서 1200엔 나왔는데

피자는 N빵을 해서 사실상 인당 1000엔(9,000원)에 음료 무한리필과 피자,파스타 이렇게 먹을수가 있습니다

 

저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양도 꽤 많았고요

피자는 대신 둘이먹으면 인당 두조각씩 먹을수 있을정도의 크기로 나오는데 가격이랑 맛을 감안하면 괜찮습니다.

대신 먹은뒤엔 입가가 먹물범벅이 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닦아주셔야됩니다 ㅋㅋ

이렇게 점심먹고 다음장소로 출발하기전까지 이온몰 구경하다가 펫숍을 갔는데 귀요미들이 자고있었습니다.

 

카와이합니다.

 

점심먹고나서는 교토의 금각사를 방문했는데 입장료는 성인 500엔 , 아이 300엔 입니다

금각사에서는 짧게 머물러서 딱히 쓸말이 없네여.

사진도 금각사에서는 한장밖에 안찍었습니다. 뭔가 제가 원하는 구도가 잘 안나와서..

그래도 부자가 살았던곳은 다르구나.. 아름답다.. 정도 느꼈습니다. 확실히 아름답긴 하더라고요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금각사 다음은 교토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사찰, 청수사를 방문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라고 불리는곳이죠

산넨자카라고 불리는 골목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데여, 대충 이런느낌입니다

 

 

이런 골목길을 한참 올라가야 청수사가 나오는데, 골목길마다 옆에서 기념품이나 먹을거리들을 팔고있습니다.

올라가는길은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사람이 5배는 더 많았습니다 진짜 너무 많습니다. 한눈팔면 일행 놓침

그리고 전통의상 입고오시는 분들도 실제로는 처음봤는데 의상이 참 예쁘더라고요

 

청수사 입장료는 성인 400엔 어린이 200엔입니다. 밖에서 보기만 하는건 입장료 따로 안듭니다

아래는 청수사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괜히 관광명소가 아닌듯하네여, 아무데서나 찍어도 잘찍힙니다.. 날도 좋아서 예쁜사진 많이건졌네여

너무 아름답고 좋은데 교토가 뭔가 날씨가 좀 이상한지 맑았다가 비가 오다가 추워졌다가 좀 그랬습니다.

교토 방문하시면 한번쯤 오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너무 예쁘고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그리고 관광투어 마지막 방문지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아마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는 갑철성의 카바네리 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1화에서 무메이가 뒤돌려차기를 했던 그 장소.. 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시는 저 빨간 문은 토리이 라고 해서 신사의 문을 칭하는 단어입니다.

일본의 다른 신사에서도 볼 수 있는 문이지만 후시미 이나리신사는 토리이가 다른 신사에 비해 유난히 많습니다.

약 1만개정도가 설치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에도 시대 이후부터 소원을 이루기 위해, 또는 소원을 이룬 경우 신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일정 금액을 헌금하면

해당 금액에 맞는 토리이에 날짜와 이름을 새겨 신사에 설치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토리이 하나마다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혹은 개인사업자인 사람들이 신사에 돈을 기부하고 저 토리이를 세웠다고 합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웹사이트에서 찾아보니 토리이 하나 세우는 가격이 명시되어있습니다.

가장 작은 5호 토리이 300,000엔 부터 가장 큰 10호 토리이 1,890,000엔까지 내고 세울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5호 토리이 하나 세우는것만 하더라도 약 300만원가량이 든건데요 ..

이나리 신사에는 이런 토리이가 1만개 정도가 있다고 하니... 가이드분께서 입장료 안받는 이유도

신사에 돈이 많아서라고.. 아무튼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아래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서 찍은 사진들

 

 

 

이나리 신사가 되게 높아서 다 올라가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는 한 중간까지만 올라갔는데

날이 밝았다가 어두워졌습니다. ㅋㅋ

끝까지 올라가고싶었는데 관광버스가 출발시간을 잘 지켜야되서 아쉽게도 다 올라가보진 못했습니다.

 

후기

 

이날 지출한 비용은 점심저녁값 1800엔+금각사 입장료 500엔=2300엔(20,000원 가량)

버스투어 비용은 쿠팡에서 3만원정도에 구매했던걸로 기억합니다 . 총 5만원가량 썼네요

 

이렇게 나라,교토 관광 마치고 다시 호텔 있는 오사카로 돌아갔는데, 정말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단체관광이다보니 다음 장소로 출발하는 시간도 잘 지켜야하고 그래서 조금 자유도가 떨어지긴하지만

일본은 교통비가 비싼편이여서 이렇게 하루에 여러곳을 다닐 생각이면 버스투어 패키지 하나 구매하셔서

다니시는게 괜찮을수도 있습니다. 쿠팡에서도 구매가능

 

아 그리고 이 날 단체로 관광하면서 느낀게 시끄럽게 하거나 욕을하는 한국인분들도 계셨는데

같은 한국인인 저도 별로 좋지않게 보이더라고요, 뭐 일본사람들이 한국욕을 많이 알아듣겠냐만은..

단체관광일때는 여럿이서 몰려다니기 때문에 비매너적인 행동은 삼가해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으로써 안좋게 보이는것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집단 자체가 일본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식으로

남을 수 있기때문에 단체관광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여행지에 다닐때는 조금 언행에 주의를 해주시는게

한국인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데 영향을 주니까요

 

오늘도 글 봐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