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으로 일주일간 일본여행 - 나고야편 (일본여행 준비물)

2024. 3. 14. 20:55여행

 

안녕하세여, 제가 인생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단순 여행으로 갈 생각은 아니었고 워킹홀리데이를 갈 예정이었는데

워홀 비자발급 합격할줄 알고 취소도 안되는 비행기표를 이미 예약해놨는데 불합격되서..

어쩔수없이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제목의 30만원은 호텔예약비를 제외한 일본에서만 사용한 돈의 액수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총 일주일동안 다녀왔는데여 방문한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치현-나고야시(名古屋市)

시가현-오쓰시 (大津市)

오사카부-오사카시(大阪市)

교토부-교토시(京都市)

나라현-나라시(奈良市)

오사카부-도요나카시(豊中市)

오사카부-스이타시(吹田市)

 

이렇듯 일본은 도도부현이라고 도시 이름 앞에 OO현,OO부 이렇게 행정구역을 나누는데요

대충 한국의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경기도 처럼 행정구역 안에 도시가 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호텔예약 45만원, 일본에서 놀면서 쓴 돈 30만원정도 썼는데 7일동안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제가 풍경 사진찍는거 좋아해서 일부러 걸어다녀가지고 교통비가 덜나온거랑 식사도 대부분 편의점에서 해결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많은분들이 보통 4박5일 가는 경비로 호텔비 제외 해서 50만원 잡으시더라고요

 

갈땐 비행기타고 귀국할땐 배타고 와서 비행기보단 배가 더 싸다보니 이부분에서도 돈이 좀 굳었습니다.

배는 생전 처음타봤는데 괜찮더라고요 ㅋㅋ 아무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1~2일차

아이치현-나고야시(名古屋市)

 

 

 

 

출발 전날부터 일본 도착할때까지 잠을 못잤네여, 다음날 일정 소화하려면 조금 자뒀어야 됐는데

공항도 살면서 두번째 와보고, 국제공항은 또 처음이라 둘러보다가 잠도 못잤네여

아무튼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일본에선 노잼도시 취급을 받고있는(?)

일본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대도시 나고야 입니다.

나고야의 위치

나고야가 일본 중부에 위치해 오사카,도쿄를 사이에 두고있어서

원래 워킹홀리데이를 예정중이었던 저는 도쿄랑 오사카보다는 방값이 싸면서

주말에는 이곳저곳 갈수있을만한 중심지를 찾다가 나고야로 정했는데여

뭐 여행이 되어버려서 의미없게되버렸습니다. ㅋㅋ

중부 국제공항

아무튼 중부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는데여, 일본 공항 직원분들이 되게 친절하시더라고요

외국인이라 그런건지 한국분들도 친절했지만 뭔가 살짝 부담을 느낄수 있을정도로 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일본여행간 준비하시면 좋은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출처 입력

  • 여권(필수) - 당연한거지만 가장 중요합니다, 여권은 항상 중요한 곳 잘 보관하고 다니셔야됩니다.
  • 환전,트래블로그 카드 발급(필수) - 해외결제시 환전은 필수져
  • 비짓 재팬 입국 수속 예정 작성하기(필수) - 이거 해놓으시면 입국심사때 QR한번만 찍고 빨리 입국가능 이거 안해놓으면 공항에서 종이서류로 번거롭게 작성해야합니다.
  • 유심,이심,로밍(필수)- 데이터 사용을 위해 미리 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 110V 플러그 돼지코(필수) - 쿠팡,다이소 등에서 구입가능,괜찮은 호텔은 이거 따로 있는곳도 있습니다.
  • 일본에서 따로 쓸 동전지갑(권장) - 있으면 편합니다, 일본 교통카드나 엔화는 따로 여기 보관하면 좋음
  • 보조배터리(권장) -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면 배터리 빨리닳고, 일본은 야외 충전공간이 마땅치않아서 하나정도 챙기시는거 추천
  • 일본 교통카드(권장) - 권장이긴한데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없으면 지하철 탈때마다 일일히 표 뽑아서 타야됩니다. 일단 3000엔정도 충전하고 돌아다니시는거 추천
  • 작은 가방(권장) - 크로스백처럼 여권이나 보조배터리 등 들고다녀야 될 필수품들 넣고다닐 가방 있으면 무조건 갖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주머니에 넣고다니면 불편하고 백팩에 넣고다니면 필요할때마다 꺼내기 귀찮아서 작은 가방 하나 구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준비물은 여기까지고요, 화장품,스킨케어,위생용품등은 개인이 필요한만큼 더 챙겨가시면 됩니다.

아무튼 이제 나고야에서 처음으로 가볼곳은 나고야항 수족관이라고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를 갖고있는 수족관을 갔습니다.

 
출처-위키백과

 

 

범고래,해파리,펭귄,벨루가,상어,바다거북 등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있고 돌고래쇼도 볼수있습니당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건 일본 최대 규모의 돌고래쇼 탱크 보유 ㅎㅎ..

위치는 나고야코 역 3번출구에서 내려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어|나고야 항 수족관 홈페이지<공식> (nagoyaaqua.jp)

제가 도착한 날이 3월4일인데 저날 폐관이더라구요, 사이트에서 미리 보고갔으면 좋았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갔다가 일정이 조금 꼬여버렸습니다.

 

블루록,유희왕 카드

 

 

그래서 근처 백화점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밥도먹으면서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애니메이션의 성지인 나라라 그런지 한국같으면 애니메이트 같은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을 방문해야 볼 수 있을만한 굿즈같은것들이 가족들끼리 오는 백화점에서도 파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 안에 작게 동물원같이 해놓은곳이 있었는데요 작은 동물들 먹이도 줄수있고 만질수도 있는 그런 공간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1200엔정도 였는데아이들만 놀고있어서 뭔가 들어가기가 좀 그랬습니다. ㅎ

 
호텔 가는길

그렇게 놀다가 호텔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그동안 들고다닌 무거운 짐을 호텔에 넣어두고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것 사들고 들어와서 바로 뻗었습니다.

전날부터 잠을 한 30시간은 못자서 그런지 오후 5시에 자서 새벽 3시까지 잤습니다. ㅋㅋ

새벽동안 먹은거
 

 

새벽에 일어나서 먹은 UFO 라면이랑 과일푸딩 먹었는데 UFO 라면은 소문만큼 맛있었습니다, 짭잘하면서 달달, 과일푸딩은 한국에서 파는거랑 비슷하게 맛있었습니다. 저거먹고 다시 꿀잠을 잔 다음에

히가시야마코엔 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인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을 갔습니다.

오전09:00~17:00까지 운영하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입장료는 꽤 싼편입니다

 

히가시야마 동식물원 안내 (city.nagoya.jp)

1937년부터 운영중이고, 기르는 사육 종류수는 일본 내에서 가장 많습니다, 동식물원인만큼 동물 뿐 아니라

신기한 식물도 많이 있어서 다 돌아보려면 빨라도 3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

제가 갔을때는 비가 와서 밖에 나와있는 동물이 많이 없었는데도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상당히 많았고요

육지생물 뿐 아니라 바다생물도 정말 다양하게 기르고 있어 볼거리는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스카이타워도 올라가서 나고야의 전경을 내려다보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카이타워도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다 구경도 했겠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나고야 성 입니다.

나고야조 역 에서 걸어서 5분거리 입장료성인 기준 500엔

나고야성 천수각

안에서 크게 해볼만한 것은 없고 성 안을 구경하거나 닌자들과 사진찍기 정도가 있는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좀 꾸리꾸리한데 그래도 멋있긴 멋있었습니다.

원래는 사진속 천수각도 입장 가능한데 제가 갔을때는 공사중인지 입장이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혼마루어전은 입장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따뜻할때 갔으면 예쁜 벚꽃도 피고 그랬을텐데 아쉽네영

나고야성도 구경했고 날도 어두워져서 호텔 근처에 있는 오아시스21에 갔습니다.

장소는 사카에 역 4번출구에서 나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이렇게 생긴곳인데여 복합시설입니다, 저기 위로 올라가면 분수대가 있어서 위에서 산책도 가능하고

밑으로 내려가면 버스터미널과 지하상가 식당에서 밥도 먹을수 있고 다이소처럼 편의용품 구매 가능한곳이 꽤 있습니다.

커플분들끼리도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고 학생들 학교 끝나고 간단하게 놀러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고야에서 2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방문할 곳은 시가현-오쓰시 (大津市) 입니당.

 

 

 

후기

 

이틀동안 쓴 돈은 점심값1100엔+편의점800엔+동식물원 820엔+나고야성500엔+교통비 900엔

해서 4120엔(36,000원 가량) 썼네요

 

저는 나고야에 있는동안 비가 내렸어서 야외에선 많이 돌아다니지를 못했는데 날씨 좋은날에 가시면

예쁜 장소도 많고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왜 노잼도시라 불리는지는 약간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머문 사카에가 나고야에선 가장 번화가라는데, 물론 놀곳도 있었지만 대부분 회사건물이 많다보니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사카랑 비교하면 정말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한국인분들은 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나는 일본까지 와서 한국인 마주치기 싫다!" 하는 분들은

나고야 추천드립니다, 적당히 도시면서 현지인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나고야에서 한국인분 마주친적이 돈키호테에서 한번말고 없었네여

 

나고야편은 여기까지고 나머지 방문했던 곳도 계속 업로드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